맨날 이상한 잡담만 늘어놓은 내가 싫을때가 있다. 때로는 바람결 따라 흐르는 구슬같이 흐르고 싶기도 하고 어느때는 낙엽처럼 흔적마져 사라지고 싶다. 철부지 어린아이 마냥 투정 섞인 장미 줄기 같은 것도 좋겠지
머리통이 돌지 않을땐 궁시렁 궁시렁 거리는 것도 좋다. 물론 나 조차도 뭔 소린지 모른다. 아무 생각없이 단어가 몇가지나 되는지 헤아려 볼뿐 앞뒤는 언제나 없다.
엉켜진 실 뭉치를 한올 한올 풀어 다른 실타래에 차곡 차곡 감기는 느낌 다른 곳을 옴겨갔으니 그 것들은 이미 과거라는 울타리 안에 묶여 버린 상태..
다시 끄집어 내면 다시 엉켜버리는 되먹지 못한 현실들...
에이 에이 끄집어 내서 뭐 하겠냐? 차곡 차곡 쌓이면 심심할때 하나씩 하나씩 구경하면 되지..
어느때는 몇일동안 컴터에서 키보드와 씨름 할적도 있다. 거의 책한권 분량의 방대한 잡담. 속이 후련하냐고? 천만에 말씀 만만에 콩떡.. 다시 읽어보려 해도 양이 너무 많아서 그냥 덮어버리거나 지워버린다. 이럴때가 제일 후회 스러운 잡설중 하나다. 물론 이런걸 게시판에 올렸다간 욕먹기 딱 좋기도 하고.. (가뜩이나 재미 없는 글 쓸때 없이 길다고 욕먹는 판에 ^_^;;;)
언제부터인가 자꾸만 감성이 우선 되는 경향이 보인다. 감성이 우선 되면 버벅거린다고 동성 친구들이 싫어 하고 이성이 우선 되면 차갑다고 이성 친구들이 싫어 한다. (나보고 뭘 어쩌라구 나쁜 녀석들 같으니 흘흘흘)
계절 사이에 껴 있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더 늙어지기 전 발악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떤 것이던 기왕에 시간,정력,전기요금 써가면서 쓸것이라면 밝고 기분좋은 잡담을 하고 싶다 그런적은 거의 없었고 어떤 목적(?)이 없는 이상 왠만해서 즐거움을 주는 글 또한 거의 써본적도 없다.
사상이 불순한 놈이라 그런지도 모르겠고.. 쓸때없는 말이나 해 버릇 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에이~ 간만에 긴 잡잠이나 쓰려 했는데 시간과 머리가 받춰주질 않는군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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