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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우라고 떠들기도 하고 듣기도 하는데..
정작 나는 그럴수 있을까?
몇년전에 어떤 국어 강사(맨 앞에만 앉아서 친했슴. 히히히)께서 난(蘭)에 대해서 말씀 해준적이 있다.
난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쥐뿔 없는 풀 쪼가리인데 엄청 비싸다.
(내가 난을 모르기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것임. ^_^;;)
그때 그 강사께서 지긋이 눈을 뜨고 천천히 낮은 음성으로 말하길
난 꽃이 필때 난 그곳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난 향에 취해 하루 종일 앉아있다.
그 향은 대단하여 오래도록 앉아 있어도 느낄수 있다고....
낮에는 적당한 그늘에..
비오면 살짝 비도 맞게 해주고 해가 뜨면 발도 쳐주고..
비싼 난이 허다한 말그대로 난 광(?)
난 전시회는 그림전시회처럼 판매목적이 아닌 자신의 난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니
전시회가 있으면 꼭 가보고 음료수도 얻어 먹으란다. ^_^
(조금 과장된 면이 있으나 대부분은 그런거 같다. 히히히)
자신이 난에 미쳐 전전긍긍할때
모든것은 난에게만 향해져 결국 술이 사람을 먹듯 저놈의 풀쪼가리가 자신을 먹고 있다는것을
어느 순간에 깨달았다고 하면서
그 다음 바로 행한것이..
모든 난을 밖에 그냥 두었다고 한다.
도둑들이 가져가던 말던 이놈이 강한 해볕을 쏘이던 말던..
단지 저놈들에게 얽매였던 것을 훌훌 털어버리니 그 홀가분함은 이루 말로 표현할수 없다고.
(우리들 보고 비싼 난들 골라서 모두 가져가도 된다고. ㅎㅎㅎ)
난 이분의 느낌을 알면서도 모른다.
과연 마움을 비우라고 떠들면서도 정작 나는 이것에 얽매여 사는것이 제대로 된것인지.. -.-;;
내가 가진 모든것을 누구처럼 변기통에 버린다면
그때 그 강사처럼 편안한 얼굴을 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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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우라고 떠들기도 하고 듣기도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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