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낮부터 몸통만한 배낭에 중장비 꾸려서 9시간동안 돌아댕겼는데.. 렌즈는 오직 단렌즈 몇개(?),광각줌 한개, 바디 두개, 삼각대 하나 그외 악세서리 몇종
낮 출사는 중형+80mm로 찍다보니 소진된 필름이 쌓여가는데 망원 불가! 광각 불가! 발줌 가능! 손각대 가능!(삼각대는 이때를 위해서 가져 간것이 아니라. ^_^;;)
그래도 아쉬움이 없다. 풍경 찍는데 80mm정도면 35mm에서 45미리정도 화각이구 중형이라 트리밍 하면 35미리 필름 와이드와 비스므리한 효과도 볼수 있고. ^_^;; 빳떼루 떨어질까.. 조금 걱정 스러웠지만 8롤정도 촬영했는데도 불구하고 만땅~! 기쁘다.. 용량 큰놈으로 리필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맴돈다. ^_^
저녁을 맛나게 먹어주고
본격적인 촬영을 위하여 세종문화회관으로 직행 좋은 자리을 얻기 위해서 1시간이나 먼저 가서 200미리에 딱 맞는 자리 선정 공연 시작하기 전까진 렌즈를 꺼낼 수는 없었다. -.-;; 화각이 적절한지 좀 헷갈리나 그동안 사용했던터라 대충 맞기만을 기대하며 이리 저리 두리번 두리번 하는데 어제에 비하여 삼각대+제법 위풍 당당한 바디+렌즈군들이 이곳 저곳에서 보인다.
토요일은 거의 혼자만 삼각대 펼쳐놓고 찍는 수준이라 민망했지만 일요일인 오늘은 사람들이 많아서 기쁘다. ^_^;;
그런데 단렌즈를 가져 온사람은 거의 없다. 많은 사람들이 하얀 백통줌등 줌망원들 (바로 앞쪽에 있어서 다 보이더군요.. ^_^;;) 거의 90%이상이 줌렌즈군.. (2.8이상일것인데 셔터 보상을 어떻게 받을까?)
필름 감도 400 셔터 1/30~1/1000까지 다양한 조명 (메뉴얼로 찍는데 미쳐 버리는줄 알았읍니다. ^_^;;;;)
무엇보다 중요한 화각~! 매우 양호~! ^_^;;
헉~! 부스터를 가져가지 않아서 세로촬영에 문제점 발생 그러나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음.
이런 공연 촬영에선 줌렌즈 말고 단렌즈가 위력을 발휘한다.
거리 변동이 거의 없고 낮촬영이 아닌 불규칙한 조명때문에 어느때는 1/30도 나오지 않는경우 화질이 떨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개방! 심도는 낮지만 거리가 있기때문에 피사체정도의 심도는 언제나 확보! 화질이 떨어져도 줌 개방보단 좋은 어처구니 없는 뿌샤시(뿌연+뽀샤시) 화질 빠른 AF(제 아무리 줌이 빠르다 하더라고 광량이 받춰주지 않는이상 ^_^;;) 렌즈가 커서 그런지 허연색이라 그런지 모델들이 날 주시해준다. 무지 고마웠다. (그냥 시선이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어떻든 파인더상으로 눈이 마주친적이 많았음 ^_^;;)
좋다 좋다~! 단렌즈가 좋다. 밝고 가볍고 저렴할때(표준은 모든회사가 상대적으로 저렴? ^_^;) 줌 필요 없을때 디럽게 어두울때 플레쉬 사용하면 밀쳐내는 놈이 있을거 같은 분위기일때 조각상이 아닌 제자리서 왔다리 갔다리 움직이는 무언가를 담을때 칼날같은 피사체 윤곽을 원할때 대형인화시 눈동자에 비춰진 그림을 보고 싶을때 "야~~ 봐봐~~ 줌보다 단이 좋지~!" 라고 말할 수 있을만한 사진이 나올때~! ^_^;
싫다 싫다~! 단렌즈가 싫다. 작아서 바디가 가분수 처럼 보일때 말만 단렌즈지 디럽게 비쌀때 발줌의 한계를 느낄때 발줌은 가능한데 사람들이 중간에 무지 많을때. -.-;; 가방이 무거워 질때 바디 하나에 렌즈 하나~! 고로 바디를 서너대나 가져가야 할때. 자리에 앉아서 촬영하는데 화각이 맞지 않아 자리이동을 하려 하는데 꽉 찬 자리를 보고 있을때 -.-;; (이땐 거의 포기상태에 육박하기도 함. -.-;;)
아~~ 단렌즈 골수 아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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