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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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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전이 기억 난다.
어떤 귀엽고 발랄한 한 여자를 우연히 알게 되었고 사귀려고 하려던 무렵 그옆 조용한 친구가 눈에 들어왔다.(서른 중반 이전까진 조용한 사람을 좋아했으므로)
젊은 혈기에 그 사람을 따로 만나서 "난 네가 마음에 들어.." 말을 하니 그 사람은 친구 생각이 나는지 뭐라 특별한 말을 하진 않고 머뭇거리며 시간은 기억 뒤로 사라져갔다.
"지금 이 상황에선 내가 떠나는것이 맞겠지?"라고 내가 물으니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던 그 사람
세상은 두가지 선택이 있다곤 하지만 때론 세가지가 되기도 한다.
그 세번째 선택은 그들 시간에서 나를 빼버리는것이다. 내가 떠나면 어떠한 사람들은 예전 생활을 유지할수 있다.
나의 짧은 인생에서 세번의 세번째 선택을 했고 세번 모두 잃어선 안될 소중한 것들을 잃어왔다.
나의 네번째가 되는 세번째선택이 더 있을지 더이상은 없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 네번째 그때가 온다면 나는 또 세번째 선택을 하고서 공허함을 이기지 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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