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다이어리(점점 일회용화 되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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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너버분하게 깔려있던 이불같은것을 놓을 장이 들어왔다. 새 가구를 사본적이 얼마만이었을까? 어제는 예상치 못하게 주문한 책상도 들어오고 이리 저리 분주하게 보낸 이틀 하지만 느끼는것은 아무리 초저가 상품이라 할지라도 조금은 적당히 만들어야 하는게 아닐까? 사무용 책상은 용접을 쬐끔 쬐끔씩만 하고 검은색인데 주면엔 하얀 끝마무리.. 날조한 티가 팍팍난다. 단지 튼튼한 식탁같은 책상이 필요해서 찾아봤더니 이거 말곤 있지도 않던데 좀 아쉽다. 오늘 들어온 장농 문작이 이뻐서 샀을뿐인데 신품이 좌우로 덜렁덜렁 더 우낀것은 그걸 설치하러 온 사람들의 행동.. 수평도 못맞추고 경첩조정도 할줄 모른다. 단지 배달원이다. 그런사람을 보내서 설치하게 하다니 곁에서 조용히 지켜보다가 답답해서 담배한대 펴보고 한동안 지켜보니 두명이서 뭐라뭐라 궁시렁숭시렁 떠들면서 아무것도 해결 못하고 있다. 어떻게 가구 전문 배달원이란 사람들이 이따위로 실력이 미천할까? 결국 내가 조정할테니 그만 가라고 하니 "경첩조정할줄 아세요?"라고 묻는다. -.,-;; "네 할줄 아니 제가 할테니 그냥 가세요. 수평도 맞출줄 모르네요. 그것도 제가 하죠" 그놈의 전동 드라이버 사용할곳과 하지 말아야 할곳이 있는 자신의 자리가 있는 품목이다. 경첩의 미세 조정을 두루룩 두루룩 하면서 풀렀다 조였다 한다. 목까지 18181818이 나오는걸 참는데.. 단지 조금 편하다고.. 사용하지 말아야 할곳마져 사용하는 그들의 만행.. 결국 내쫏다 시피 보냈다.(더이상 뒀다간 새장롱 중고 될거 같아서 -.,-;;) 대충대충 쓰다가 버리는 것일까? 대충대충 설치하고 그러다 보면 금세 고장나고 또 바꾸고.. 그래야 하는 것들일까? 예전엔 장농 하나 사면 엄청 오래 쓰기 위해 이리 저리 꼼꼼하게 설치도 하고 노력을 기우렸던거 같던데.. 이런 저런 생각하기 다 귀찮지만 단 돈 십원짜리라도 내 곁에 머물러야 하는걸 똥취급하는건 정말 짜증난다. **본 자료를 허가없이 사용,복제,배포 행위를 금하며 적발 시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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