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므살 이후로 나이를 까먹기 일수였으나.. 스믈두살 서른세살은 외우기 쉬워서 좋았는데 앞으로 마흔네살이 오기 전까진 계속 나이가 몇개인인지 헷갈리겠지만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떠리... 어차피 계획잡고 움직여 본적 없는 인생이거늘
근데 올해는 뭘 하며 보냈는지 바쁜일 없이 바쁘게 보낸거 같은데....
학수고대하던 이사도 한거 같고 혼자라는 심심함도 이젠 어느정도 지울수 있는 능력이 생겼는지 적당한 편안함도 느낀거 같고(아닐지도 모름) 이렇게 조신하게 보냈던 한해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언제까지 지속될까?)
정말 올해는 뭘 했지? -.,-;;
목구멍에 거미줄 치지 않으려 적당한 일을 했고 아직 멀었지만 조금이나마 긴축했고 소소한(?) 몇가지 취미생활을 새로 가졌고 오랜만에 다시 잠을 줄여가려 애쓰고 있고(이부분이 제일 마음에 듬) 하고 싶은건 언제나 그렇듯 한도 끝도 없이 생겨나지만 자중하는 의미에서 외면하기도 하고 간만에 가고 싶은곳도 생겨났고(여지것 그리 가고 싶은곳 없었음. 어릴적부터 그냥 베를린정도? 가고 싶었을뿐)
생각해보니 별로 안된다. 너무 소박한 취미생활만 하다 보니 기억에 남는것이라곤 이제서야 건반위에서 손가락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한다는 쾌감정도? 물론 어느 놈이 그놈인지 다 똑같이 생겨서 찾으려면 눈알에 핏대세워야 하지만 히히히
다시 시작해보려던 트럼펫은 선배가 종목을 바꾸는 바람에 포기했고 ㅋㅋㅋ (회사 때려치면 다시 해봐야지..)
아~~ 내년엔 뭘 해볼까? 일단 똑같이 생긴 여든여덜놈들 이름을 모두 외워야 겠고... 운전면허도 따서 차도 한번 사보고(써먹을곳 없으면 다시 팔지 뭐.. -.,-;;) ..........................
나란놈은 계획없이 살아야 하는지 막상 내년에 뭘 해볼까? 생각해보니 떠오르는게 없다. 쩝
겨울 파란 하늘마냥 머리속도 텅~ 비어있는지도... 비워졌으면 다시 채우는 맛에 살면 그만이지 뭐~~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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