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찌감치에서 아이를 삼키는 뱀을 봤더거나.. 붕붕 날라서 막 뛰어다니는데 벼랑이라거나(죽을거란 생각은 안들고 고소공포증때문에 -.-;) 혹은 멀쩡한 집인데 갑자기 귀신을 피해다녀야 한다거나 (그 귀신이 내게 해를 끼친다는게 아니라 난 그냥 귀신이 무서움 흑흑흑) 또는? 사람들이 실수로 픽픽 잔인하게 죽어간다거나?
나열하니까 많은거 같지만 평생 꾼게 이정도가 전부정도이니 극히 적고 별내용 아니라서 괜찮았지만
이번 꿈은 좀 다르다. 그 주체가 나다. 소멸대상이 꿈속의 행인1,행인2가 아니라 나
빌딩 건물에 대롱대롱 매달려 "살려줘~~~~"라고 목청것 소리지른덕택에 살아났다. "휴~~" 안도의 한숨을 내는것도 잠시.. 바로 내 소중한 무언가가 작살난다. 그래도 여기까진 어느정도 냉철한(?) 판단으로 작살낸놈에게 보상받기로 했다.(꿈속에서마져 이럴줄이야 흑흑흑)
헌데....
어느 물을 건너야 할때(무슨 훈련이었음) 난 수영을 못하는데 수영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두꺼운 고무밧줄을 잡고 건널수 있게 했다. (수영도 못하는 놈에게 왜 이렇게 깊은 물속을 지나게 하는지 나쁜 교관들임 젠장)
남들도 다 하고 나 역시 해야 할거라서 물속에 첨벙 고무밧줄을 잡았는데 물속으로 스르르 빨려들어간다. 고무로 되어 있으니 다시 떠오르겠지 했는데
그 밧줄을 잡고 있는 손들이 하나 둘 늘어난다. 서로들 그 밧줄을 안놓으려는듯한 느낌 더욱더 물속으로 깊이 빠져들어 밧줄을 놓으면 좀 떠 오르려나싶었지만 그 한가닥의 밧줄에 매달린 사람들이 너무 많아 떠오를 뜸이 없이 떠밀려 깊이 깊이 빠져든다.
좀전 건물에 매달려 있을때는 살려달라고 소리쳤는데
왜 그랬을까?
더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금 이상황에서 내가 살거나 죽거나 어떤 길을 가더라도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생각에 점점 어두워 지고 막혀오는 숨을 참으며 눈을 감았다. 살수 있을까? 죽을수 밖에 없을까?
당시 느낌은 살아도 그만 죽어도 그만 수영을 못하는 놈이 물속에 빠졌다면 할수 있는것은 가만히 있는일뿐 그 후엔?
그러면서 깨어났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교관들이 구하러 왔다 하더라도 내 차례는 오지 않았을거다. 내가 가장 아랫쪽에 있었고 그 위에 있었던 사람들이 워낙에 많았기에..
다른 밧줄도 많았는데... 날 죽이고 싶었나? 그러면 그냥 조용히 해치울것이지 지들 목숨까지 버리면서 그래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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