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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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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을 바닥으로 깔면 툭! 튀어나오는 장판이 꼴보기 싫어
천정에 덕트 붙이도 포설을 한지 꼴랑 2개월도 안된거 같은데
잠자려고 침대에 누워 불을 끄고 조용이 기다리는데 천정에서 찌직찌직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처음엔 뭔가 하고 귀를 기울려보면 덕트의 양면 테입이 떨어지는 소리 -.,-;;
그러다 말겠지란 생각에 잠을 다시 자보려 하는데 뜯어지는 소리가 멈출 기미가 보이질 않다가
푸푹~! 퍽~!
불을 다시 켜고 보니 천정 뺑둘리 설치된 케이블 덩어리들이 난잡하게 떨어져 있는것이 아닌가.. -.-;;
잠자기 전에 하기도 귀찮구 해서 그냥 자고
일어나 보니 역시나 지저분하다.
고목에 줄 매단거 마냥 너저분하게 처진 스피커 케이블들 -.-;;
엿같은 덕트
말로만 초강력 접착 양면테입 부착이라 해놓고
벽에 붙어 있는 벽지보다도 접착력이 없는 쓰레기 양면테입
저걸 어찌해야 하나
그냥 바닥으로 포설할걸 그랬나?란 아쉬움도 남지만
바닥으로 포설하려면 이만저만 까탈스러운것도 아니구 결국은 국민뽄드 돼지 누런콧물 본드를 사용해서 붙였다.
이것도 안되면 짜증나더라도 바닥에 깔려고 생각하면서..
다행이다.
역시 수십년간의 노하우를 쌓고 있는 돼지 누런콧물 뽄드의 위력을 대단하다.
이것도 두달도 안되서 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당분간은 찌직~ 거리며 덕트 떨어지는 소리는 들리지 않것지..
근데 내가 뭘 부실하게 공사를 했지?
무게가 많이 나가나?(케이블이 구리덩어리고 스피커 케이블이 좀 무거운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
부시시한 눈 비비며 돼지콧물 냄새 맏았더니 졸리운것이 슬금 슬금 잠이 오는데 잘수도 없구
아~함~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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