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다이어리(아~ 이런 것두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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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컴터 속 맛가려 하는 하드 바꾸면서 컴터 속 먼지도 좀 털어주고 이런 저런 화일도 정리하면서 책상위를 조금 정리했다.(본 사람은 알겠지만 언제나 너저분함의 극치를 달리고 있음) 오래된 고지서같은것은 북북 찢어 버리고 카드종이 역시 오래된놈은 벅벅 찢어가며 스트레스 해소도 같이 해주고 먼지는 듣기싫은 진공청소기로 돌려주고 필요없는거 버리면서 예전 커피 샀을때 왔던 엽서 한장이 있었으나 나는 악필이라 엽서를 쓸일 없어 버릴려 하다 우연히 뒷면을 돌려 봤는데.. 그곳에 이렇게 적혀 있다. ' 안녕하세요 김종호님 몇번 뵈었지요? 성함이 낮설지가 않네요 ^_^ xxx의 xxx커피를 주문하셨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요즘 너무 춥네요. 옷 든든히 챙겨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xx년xx월xx일 xxxx ' 처음엔 '몇번 뵈었지요'가 먼저 보이길래 아는 사람이 엽서준걸 잊고 있었나?라며 봤더니 그냥 커피 주문한곳에서 자필로 보내준 소소한 엽서이다. 대부분은 프린터로 심플하게 프린트 해서 보내주는데 내용은 같겠지만 자필로 일일히 모두 써서 보내준 편지가 아닌가? 자필편지 받아본지가 10년이 다 되어 가는거 같은데.. 이런 황당한 곳에서 받아볼줄이야. 누가 써서 보내줬는지 모르겠지만 엄청 궁금해지며 괜찮은 노력(?)같아 보인다. 요즘같이 빠른 시기에 판매자의 작은 귀찮음 한가지가 소비자에게 괜찮은 감동을 선사할줄이야.... 로스팅도 그리 나쁘지 않던데.. 이곳이 왠지 잘되었으면 하는 바램마져 살짝 생겨난다. **본 자료를 허가없이 사용,복제,배포 행위를 금하며 적발 시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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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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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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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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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 i a r y ] >아~ 이런 것두 있었구나.. <

2006-02-02(목) 오후 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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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1(수) 오후 12: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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